정현태 상임감사와 2인 경선서 승리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전 중구 전략경선 결과 박용갑 전 대전 중구청장이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를 꺾고 공천을 확정 지었다.
강민정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대전 중구 1곳의 경선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지역구 현역인 황운하 의원은 지난 26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불출마 입장문을 통해 "제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황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대전 중구를 전략지역구로 지정한 뒤, 지난달 말 박 후보와 정 상임감사의 2인 경선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에선 대전 중구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자를 추가 공모한 결과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 이은권 전 의원, 채원기 변호사 간 3자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