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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36득점’ 흥국생명, 현대건설 끌어내리고 다시 선두 탈환


입력 2024.03.05 22:17 수정 2024.03.05 22:1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서 세트스코어 3-1 승리

김연경·윌로우 쌍포, 64득점 합작하며 팀 승리 견인

흥국생명의 승리를 이끈 김연경. ⓒ KOVO

‘배구여제’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흥국생명은 5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0 29-31 25-19 25-17)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을 얻은 흥국생명은 26승 7패(승점 73)로 현대건설(24승 8패·승점 73)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양 팀 모두 승점서 동률이지만 현대건설보다 2승을 더 거둔 흥국생명이 선두 자리에 올랐다. 흥국생명이 여자배구 1위로 나선 건 지난달 21일 이후 13일 만이다.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이 양 팀 최다인 36득점에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로 트리플 크라운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가던 4세트 19-15부터 무려 5득점을 집중시키며 IBK기업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도 28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연경과 윌로우 쌍포는 이날 무려 64득점을 합작하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35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홀로 흥국생명의 벽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6번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봄 배구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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