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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조응천·양향자·문병호·류호정 등 36명 1차 공천…"추가 예정"


입력 2024.03.08 17:20 수정 2024.03.08 18:16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첫날 면접자 41명 중 36명 심사

"아무리 지원자 적다 하더라도

국민 눈높이에 미달되면 컷오프"

류호정·이준석 "함께 선거운동"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사진 가운데)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개혁신당 지역구 공천 심사에 총 108명이 지원한 가운데, 전날 면접 본 41명 중 5명을 제외하고 36명 후보자의 1차 지역구 배치를 심사했다. 곧 2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다음주 추가 공고를 통해 더 많은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함익병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은 8일 지역구 공천 심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날 면접을 본 41분 중 아무리 지원자가 적다 하더라도 국민 눈높이에 미달되는 5분은 컷오프했다"고 전했다.


개혁신당 지역구 후보자 1차 공천 결과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갑 조응천 의원 △경기 분당갑 류호정 의원 △인천 부평갑 문병호 전 의원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경기 구리 김구영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경기 김포을 김경한 전 의원실 보좌관 △서울 마포갑 김기정 변호사 △경기 수원갑 정희윤 전 메가스터디 강사 △서대문갑 이경선 서대문구의원(부의장) 등이 심사됐다.


국민의힘 전신 정당에서 전당대회에 나섰던 일부 인사들도 개혁신당에서 총선 공천 심사를 받았다. 2019년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던 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이 대구 수성을로, 2021년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던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은 경기 의정부갑으로 공천 심사를 받았다.


이날 공천을 받은 인사 중 류호정 의원에 대해서는 함익병 위원이 따로 면접 후일담도 얘기했다. 그는 "류호정 의원 면접에서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질문하자, 류 의원이 '나는 극렬하게 왼쪽(좌편향)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주류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오도된 얘기여서 서운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에게도 똑같이 묻자, 이 대표는 본인 발언들에 대해 '그런 (여성혐오적) 의사가 없었는데 그렇게 보도되는 내용이 많았고, 류호정 의원과 다른 입장으로 정치를 시작했지만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같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굉장히 젊고 지역 현안에 대해 가슴앓이하고 걱정하는 젊은 분들과 교육이나 문제에 관심많은 분들을 모셨다"고 강조했다.


공천 탈락 기준에 대해서는 "사회적 눈높이에 어긋나는 분들은 안되겠다는 것이 중론이었다"며 "실제로 면접을 본 41명 중 10명을 공관위에서 반대했지만 사무총장이 이런 분들의 잣대를 낮춰도 거대 양당보다는 도덕적 수준이 높다고 주장해, 10명 중 5명은 그대로 공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다음주에는 비례대표 면접을 보고 공천하면 미진하지만 개혁신당 총선 라인업이 완성될 것"이라며 "이후 김종인 위원장이 우리가 가야할 길, 지침을 말씀하시면 이것을 가지고 한달여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례대표 선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희망하시는 분이 많다"며 "공관위원들 6명이 김종인 위원장께 각자 개인적으로 추천을 드렸고 김종인 위원장이 데이터를 가지고 계시고, 본인의 인재 풀을 갖고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감안하실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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