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박형수, 김재원 꺾고 지역구 사수
권신일·김용태, 포천가평 결선 진출
경북 구미을도 김영식 대 강명구 결선
22대 총선 국민의힘 경선 결과 경기 하남을에서 오세훈계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이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또한 새로 신설된 지역구인 부산 북을에서는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4자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1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기 하남을과 부산 북을을 포함한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경기 하남을에서는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과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맞붙어 이 전 대변인이 승리했다. 당초 하남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컷오프 된 이 전 대변인은 하남을로 지역구를 변경하고도 경선에서 승리함으로써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
부산 북을에서는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김형욱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및 과학정보총괄기획,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과의 4자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결선은 치러지지 않는다.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는 현역 박형수 의원이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승리해 지역구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5인 경선이 치러진 경기 포천·가평에서는 1위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결선 진출자는 권신일 전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다.
또한 대전 중구와 경북 구미을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이 확정됐다. 대전 중구에서는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위위원장과 이은권 전 의원이, 경북 구미을에서는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각각 결선을 치른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15일 국민추천제 지역구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개 선거구를 국민추천제 지역구로 선정하고 전날까지 최종 18명의 후보자를 추려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