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로 떠난 선배가 과거 팀 동료이자 후배들에게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앞서 키움과 LA 다저스의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송성문이 2안타를 쳤더라. 잘 치더라”라며 “메이저리그에 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에 웃음꽃을 피웠다.
농담에 이어 이번에는 진심 어린 덕담이 이어졌다. 특히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서는 “충분히 빅리그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아프지 않고 잘하면 좋은 대우를 받고 미국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후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다.
김하성은 김혜성 외에도 이번 서울시리즈에 대해 "어린 친구들이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이런 경기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