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주민 간담회서
"처인구 발전, 대통령·정부·지자체장 원팀"
尹, 민생토론회서 "용인에 500조원 투자"
4·10 총선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으로 주목 받는 경기 용인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처인구 주민들과 만나 지역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원모 후보는 전날 오후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 5단지 도서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처인구 교통·주거·교육·문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변성칠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 5단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 후보에게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지역구 주민들은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며 "타지인만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는 이 사업에 지역민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반도체의 과실이 용인시 처인주민 여러분께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대 200여개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 기업과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 유치되면 지역에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협력하여 반도체 아카데미를 유치하고, 지역맞춤형 교육기관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의 소비 활동이 지금처럼 인근 분당이나 동탄이 아닌 처인구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처인구의 교통 불편 해소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원모 후보는 "경강선 연장과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국지도 확장 등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같은 날 용인에서 실시된 윤석열 대통령의 23번째 민생토론회를 가리켜 "윤석열 대통령이 용인에 방문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문제 없이 추진하고,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등을 약속했다"며 "국민의 부름을 받아 국회로 가게 된다면 대통령과 정부·지자체장과 원팀이 되어 처인구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용인특례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반도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약 622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 투자 중 500조원가량이 용인에 투자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