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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활약’ 우리은행, 박지수 버틴 KB 꺾고 챔프전 우승


입력 2024.03.31 08:53 수정 2024.03.31 08:5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청주 KB 78-72로 격파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통산 1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2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단비, MVP 영예

3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KB국민은행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WKBL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난적 청주 KB를 꺾고 통산 1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30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에서 청주 KB를 78-72로 꺾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정규리그 1위 KB를 따돌리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WKBL 역대 최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록을 12회로 늘렸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은 앞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서 삼성생명을 격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청주 KB와 맞섰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에서 KB에 2승4패로 열세였다. 특히 KB는 ‘국보센터’ 박지수가 버티고 있었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1쿼터에서 KB 에이스 박지수를 무득점으로 묶는데 성공한 우리은행은 상대 실책 5개를 유도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쌍포’ 박지현과 김단비가 20득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20-13으로 앞섰다.


2쿼터에서는 KB에 반격을 허용해 31-31로 동점을 허용한 우리은행은 3,4쿼터 내내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경기 막판 박혜진의 결정적인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67-66으로 불안하게 앞선 4쿼터 종료 1분39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어 박지현이 1분여를 남기고 다시 3점슛을 추가해 73-66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에이스 김단비가 2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5블록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단비는 경기 직후 총 투표수 59표 가운데 58표를 얻어 사실상 만장일치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KB는 박지수가 23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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