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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작을 6번 방문…나경원 "민주·조국당이 짓밟아도 안쓰러져"


입력 2024.04.03 00:15 수정 2024.04.03 00:1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이재명, 나경원 향해 "'나베'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분"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로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자 서울 동작갑에 출마하는 나경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나경원 죽이기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면서도 "아무리 짓밟고 흔들어도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는 의지를 다졌다.


나경원 후보는 2일 저녁 페이스북 글에서 "나는 외롭지 않다. 동작 주민, 대한민국 국민을 믿기 때문에 더 힘이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2대 국회의 최소한의 균형을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 기꺼이 내가 하겠다"며 "동작 주민 여러분, 나경원에게 조금만 더 힘을 보태달라. 꼭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을 살리고, 정치를 복원하고, 정부를 바르게 끌고 가겠다. 동작을 위해 이기겠다"며 "국민과 정치를 위해 반드시 이 폭풍을 이겨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후보의 페이스북 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동작을 지원 유세 직후 게시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혐의 관련 재판을 마치자마자 동작을에 출마한 류삼영 후보를 지원하겠다며 유세 현장을 찾았다. 이 대표가 동작을 지역구를 찾은 것은 이번이 무려 여섯 번째다.


이 대표는 동작을로 가는 차안에서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서 나 후보를 향해 "'나베' 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폄칭했다.


이어 "나 후보를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심판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권 심판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베'는 나 후보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이름을 섞어 조롱하는 멸칭이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3일 오후 동작구 이수역에서 유세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맞서 나 후보도 남성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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