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갑 김현준, '장안구 종합 교통대책' 발표
수원갑 김승원,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 필요성 강조
수원무 염태영, 세류·권선·곡선동 발전 구상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을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 △의왕 △안양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갑 후보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후보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후보.
수원갑 김현준, '장안구 종합 교통대책' 발표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갑(장안구) 후보는 2일 장안구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장안구 종합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수원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도시 내외부의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시내 교통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수원시와 서울 등 주요 도시의 접근성 개선 및 장안구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 등을 위해 장안구 종합 교통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안구 종합 교통대책'의 세부내용으로는 △광역교통망 확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증진 △유기적 교통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광역교통망 확보를 위해 수원과 강남을 10분 거리로 연결하는 수원-강남 지하화 고속도로 신설과 동탄-인덕원선 및 신분당선 연장선의 조기개통, 수원발 KTX의 조기 개통 및 배차 확대 등을 내세웠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한 대책으로는 장안구-서울간 광역버스 증차 및 신규노선 확충과 정자동-수원역간 버스 신설, 수원역과 한일타운을 연결하는 트램의 조속한 추진을 계획했다.
유기적 교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경기대 입구와 후문을 연결하는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수원북부순환로를 지지대공원에서 시흥까지 민자고속도로로 연장, 경부선 철도 수원구간 지하화 등을 제시했다.
김현준 후보는 "종합 교통대책이 이행되면 수원시내의 교통량은 획기적으로 감소돼 교통정체가 완화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교통량이 감소될 경우 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환경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현준 후보는"교통인프라 확충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와 정부의 행정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여당 후보의 강점을 살려 종합 교통대책을 정부 핵심정책에 반영하고 예산을 적기 확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LH사장 시절 다수의 국책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한 노하우를 살려 장안구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갑 김승원,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 필요성 강조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후보가 동남보건대를 찾아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사회 돌봄 체계는 김 후보의 핵심 공약으로, 지역이 주민 건강을 생애 전 주기에 걸쳐 돌보는 게 핵심이다.
김 후보는 2일 동남보건대 정문 앞에서 등굣길 인사를 진행하고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김 후보는 "40년 역사를 지닌 동남보건대는 전국 최고의 국가고시 합격률과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대학"이라며 "고령화되는 주민의 건강을 챙기고, 전 생애 건강을 돌보는 체계를 구축하려면 동남보건대와 경기도의료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지난달 말 발표된 북수원테크노밸리에 '경기도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가 추진된다는 점을 소개, 도 의료원과 동남보건대가 돌봄 모델 구축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서 도 의료원 수원병원 시설 장비 보강 예산 29억6000만원 등을 확보하며 공공의료 발전에 헌신해 왔다"며 "재선의 힘을 통해 그 열정을 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무 염태영, 세류·권선·곡선동 발전 구상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후보가 교통과 주거 환경, 민생 안정을 주축으로 한 세류·권선·곡선동 발전 구상을 밝혔다.
염태영 후보는 2일 세류2, 3동 발전 공약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 연계 수원 군 공항 이전과 종전 부지 내 첨단 연구산업단지 조성 △군 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즉시 추진 △오산~수원~용인 지하 고속도로 조기 착공 △세류2, 3동 복합문화 시설 신축 △경부선 철도 구간 지하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어 권선 1, 2동과 곡선동에는 △지하철 권선·곡선역 설치 △권선·곡선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수원 제 5구청 유치 및 권선 제2보건소 신설 △권선·곡선~광교 시내버스 노선 직선화 △권선시장, 가구거리 환경개선 및 주차장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염 후보는 수원무 지역에 전세 사기 피해자가 집중된 만큼, 피해 복구를 위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으로 '선 구제, 후 회수 원칙'을 확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염 후보는 "수원무 지역을 수원과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청와대 비서관, 수원특례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일하며 실력과 실천력을 검증받은 염태영이 주민들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