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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로스터 제외' 고우석, 더블A에서 2024시즌 출발


입력 2024.04.03 13:29 수정 2024.04.03 13:2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고우석 ⓒ 뉴시스

‘KBO리그 세이브왕’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2024시즌을 맞이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 팀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3일(한국시각) 개막 로스터 28명 명단을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고우석의 이름도 있었다.


메이저리그(MLB) 개막 엔트리(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고우석은 6일 개막하는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2017년 LG 트윈스로부터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뒀다. 2022시즌에는 44세이브를 챙기며 세이브왕에 등극했다.


통합우승을 달성한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2025년에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어 고우석이 동의하지 않으면 팀이 고우석을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시범경기 성적이 아쉽다. 고우석은 6경기 등판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에 그쳤다. 5이닝 던지면서 11개의 안타를 맞고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9실점(7자책)했다.


지난달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전에서도 5-2 앞선 9회 등판해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한국에서의 개막전을 앞두고 고우석을 MLB 개막 로스터(26명)에 올리지 않았다.


당시 실트 감독은 “몸을 만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MLB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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