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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박수현, 공주 산성시장에서 "불쌍한 척 아니라 불쌍한 사람…동정표 달라"


입력 2024.04.06 16:02 수정 2024.04.06 16:05        데일리안 공주(충남) =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尹정권 심판하고 민생 살릴 것"

배우자 김영미 씨와 큰절 올리기도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6일 오후 5일장이 열린 공주시 산성시장에 방문해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데일리안 김재은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나보고 불쌍한 척을 한다는데, 난 불쌍한 척하는 게 아니라 불쌍한 후보가 맞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수현 후보는 6일 오후 5일장이 열린 공주시 산성시장에 방문해 집중 유세를 펼치면서 "부여와 청양에 보수적인 어르신들이 '박수현은 좋은데 민주당은 싫다'면서 (나를) 안 찍어줘서 두 번이나 떨어졌다. 얼마나 불쌍하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한테 국회의원도 하고 청와대 수석·대변인 한 사람이 뭐가 불쌍하냐는데 뭐가 불쌍한지 말해보겠다"며 "내 재산 보면 3억1000만원인가 그렇다. 배우자와 본인간 구분돼 있는데, 아내 재산이 3억이고 내 재산은 1000만원이다. 불쌍하지 않냐. 나는 절대 불쌍한 척하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이 가난하다는데 뭐가 불쌍한 척인가. 나한테 동정표 좀 달라"고 읍소했다.


이어 '기호 1번 박수현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공주·부여·청양 시·군민들이 다른 선택을 해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부여에서 상대 후보 선거사무원을 만났는데, 그분이 '내가 봐도 이번엔 박수현이 되겠더라' 이렇게 얘기했다"며 "그리고 한 200명 되는 주민들 일일이 악수드렸는데 어머님과 아버님이 내 귀에다 대고 '수현아 나도 이미 1번 찍었다 걱정 마' 이러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슴이 아프다. 박수현 불쌍하니 국회의원 되라는 얘기가 아니라 '힘들어 죽겠다' '도저히 살기가 어려워 죽겠다'는 하소연을 넘어선 절규를 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아픈 민생의 고통에 가슴이 저려온다"며 "이번 4월 10일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당에게, 기호 1번 박수현에게 민생을 살릴 기회를 달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지난 정산 장날 유세 갔더니 상인분들이 '수현아 오늘이 선거 전 마지막 장날이니 다음 장날엔 국회의원 후보가 아니라 국회의원 당선자로 만나자'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며 "공주시장 상인 여러분, 오늘 국회의원 후보로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인사 드리지만 다음 산성시장 장날엔 여러분의 국회의원 당선자로 인사드리러 오겠다"고 배우자 김영미 씨와 함께 큰절을 올리면서 유세를 마무리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배우자와 함께 6일 오후 5일장이 열린 공주시 산성시장에 방문해 큰절을 올리고 있다. ⓒ데일리안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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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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