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과 맞물려 중동 전쟁 위기가 고조된 여파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13일(현지시간) 6만9551달러까지 올라갔던 비트코인 가격은 14일 한 때 6만1593달러까지 내려가며 11.4% 급락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저점(6만1538달러) 이후 최저 수준의 가격이다. 오후 현재는 6만4000달러 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주요 가상자산인 이더리움 가격도 같은 날 한 때 2866달러까지 추락하면서 전날 고점(3449달러) 대비 낙폭이 16.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