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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 협치 대신 정쟁 촉발 시킬 인물"


입력 2024.04.22 13:26 수정 2024.04.22 13:28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한민수 "불통 전환하란 국민 명령 외면"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 데 대해 "협치 대신 정쟁을 촉발시킬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불통의 국정을 전환하라는 국민 명령을 외면한 인사라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 인사를 발표하면서 정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만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함으로써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헤 한 대변인은 "정 비서실장은 친일 망언으로 시민단체에 최악의 후보로 꼽히며 낙선한 인물"이라며 "비뚤어진 역사관과 인식을 가진 정진석 비서실장은 협치 대신 정쟁을 촉발시킬 인물"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으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제1야당 대표에게 무수한 막말과 비난을 쏟아낸 인물"이라며 "그밖에도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에 대해 그가 쏟아낸 막말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고 오히려 국민 기준에 현저히 떨어지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물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세우고서 국정 전환과 여야 협치에 나서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국정기조를 바꾸라고 불과 10여일 전 선거로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했다. 오늘의 이 인사에 대해 국민께서 납득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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