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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동결에 최상목 “주가·환율 변동성 확대…과감한 시장안정조치 시행”


입력 2024.05.02 08:49 수정 2024.05.02 09:13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중간 기착지인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주가와 환율 등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으나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입이 지속되고 자금시장에서도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지는 등 비교적 안정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의 참석을 위해 출장 중 튀르키에 이스탄불에서 화상연결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에선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6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6월부터 양적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 “수출 호조세 지속, 내수 반등 등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기초여건)은 견조하다”며 과도한 시장 변동에는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기로 관계기관과 의견을 모았다.


오는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목표로 오는 6월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제도 기반을 완비하고 주요 해외투자기관과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고금리 지속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과 구조적 정책 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부동산 PF의 경우 '질서 있는 연착륙' 기조 아래 정상사업장에는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은 재구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중에 대한 자금조달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지만, 중소기업·소상공인·저신용 가계 등 취약부문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선별적이고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중소기업 금융지원(40조6000억원), 소상공인 이자환급(2조4000억원)·만기연장상환유예(62조원)·대환대출(10조6000억원)과 햇살론 등 서민금융(10조2000억원)을 공급하고 이 과정에서 현장 애로 요인을 점검·해소할 방침이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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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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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와사랑 2024.05.02  09:40
    그래서 욕했는데, 어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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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와사랑 2024.05.02  09:37
    그래서 뭘 하겠다고.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지말고, 뭘 하겠다는건지 말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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