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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재명 당대표 연임 찬성…능력 100% 못 보여줘"


입력 2024.05.12 10:36 수정 2024.05.12 10:3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李 설득하고 추대 분위기 조성 앞장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년 11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연임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이재명) 당대표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 연임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게재하며 "저는 이 대표 연임에 대찬성한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 대표가 연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지난 2년 간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에 맞서 싸우기에 바빴다"라며 "당대표로서 그의 능력을 100%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외부의 적, 내부의 적에 둘러싸여 정치적으로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겼고, 실제 신체적으로 테러까지 당했다"라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제가 옆에서 가까이 지켜본 결과 (이 대표가) 한 번 더 당대표를 하면 갖고 있는 정치적 능력을 더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당대표 연임으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을 하나로 엮어내는 역할을 할 지도자는 이 대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 연임이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라며 "그래서 제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이 대표를 설득하고 권유하는데 총대를 멜 생각이다. 본인은 말도 못 꺼내게 하며 손사래를 치는 중이지만 제가 정성을 다해 당대표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5%, 찬성한다는 응답은 44%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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