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는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은 대체로 맑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20~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내외, 1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클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다.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만인의 빌런인 모기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모기에 물리면 보통은 며칠 불편하고 마는 게 대부분이지만 유난히 고통스러운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지 피를 빨렸을 뿐인데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에 시달리는 이유는 흡혈행위를 위해 모기가 주입한 침 때문이다. 흡혈 시 혈액이 굳지 않도록 하는 모기의 침은 우리 몸에게는 경계해야할 외부 침입자이기 때문에 이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은 대부분 며칠 지속되고 사라지지만 정도가 심한 스키터증후군에 해당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스키터증후군은 모기에 물린 자리가 일반 사람에 비해 더 크게 부풀어 오르고 심한 경우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지속 시간 역시 하루 이틀이 아닌 최장 열흘까지 이어진다.
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봉와직염과 같은 2차 감염 질환 때문이다. 생채기가 난 상처에 포도알균과 사슬알균 등이 침투해 감염을 일으키는 봉와직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홍반, 열감, 부종, 압통이 있으며 고름, 피부괴사,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모기에 물린 자리가 아무리 간지러워도 상처가 날 만큼 시원하게 긁는 행위는 삼간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냉찜질과 온찜질을 통해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거나 정 심각한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