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 대통령, 조국과 만나 악수·눈인사…5년 만에 조우


입력 2024.05.15 14:28 수정 2024.05.15 14:3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서 만나

文정부 시절 尹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이후 처음

진우스님 "김 여사, 사리 반환에 큰 역할"…尹 "기여 영광"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조국혁신당 조국(왼쪽) 대표와 인사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조우했다.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2019년 7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참석 후 퇴장하는 길에 조 대표와 만나 악수하며 눈인사를 나눴다. 간략한 인사말 외에는 특별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만난 게 마지막이다. 당시 조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조 대표는 지난달 "예를 갖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윤 대통령과의 공식 회동을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과도 악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

한편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종정 성파대종사를 예방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조계종 주요 인사들을 비롯하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회 정각회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과 사전 환담을 가졌다.


진우스님은 이 자리에서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사리 환지본처는 영부인께서 보스턴미술관을 찾은 자리에서 반환 논의의 재개를 적극 요청하는 등 큰 역할을 해 주셔서 모셔올 수 있었다. 불교계에서도 크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미관계가 돈독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불교계에 기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