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책 4권 모두 최재영이 작성한 서적
권성희 "최재영 목사 뉴스 보도 보기 전까진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
"검찰, 조사 과정서 '분리수거장서 주운 책 언제 주웠느냐'고 물어봐"
"수사팀에게 '주운 책 임의 제출 안 하고, 소유권 포기 않겠다'고 말해"
권성희 변호사가 지난 2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 앞서 윤 대통령 내외가 살던 아크로비스타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고 주장하는 책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한 책들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고 주장한 권성희 변호사가 "뉴스를 보고 알게 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책은 <전태일 실록 1, 2>, <북녘의 종교를 찾아가다>,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등 서적 4권이다.
권 변호사는 22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최 목사라는 분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 인물'이라는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 이전까진 그분이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권 변호사는 "검찰이 참고인 조사과정에서 내게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주운 책을 언제 주웠냐'고 물었다. 조사는 21일 오후 2시 1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약 3시간가량 받았고, 수사 과정은 영상 녹화에 담겼다"며 조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권 변호사는 "수사팀에겐 제가 주운 책을 임의 제출 하지 않고, 소유권 포기도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수사팀이 '그러면 책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고, 제가 '된다'고 하자 수사팀에서 책 사진을 엄청나게 찍기 시작했다"며 "이후에 제가 '책을 또 가져와야 하느냐'고 물으니,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민인 권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권씨는 윤 대통령 부부가 관저로 이사 간 직후인 2022년 말 아파트 분리 수거장에서 최 목사의 자필 메모가 적힌 책들을 주웠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권씨는 이날 최 목사의 저서 4권을 들고 출석했다. 권씨가 공개한 책 속표지엔 '윤석열 대통령님, 김건희 여사님께 드립니다. 2022.7.23. 저자 최재영 목사’라고 적혀 있다.
한편, 최 목사는 2018년에는 국가보안법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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