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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안철수, 전당대회 전격 불출마 선언…"더 시급한 과제 집중" 등


입력 2024.06.17 17:00 수정 2024.06.17 17: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전당대회 전격 불출마 선언…"더 시급한 과제 집중"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4선)이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며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철수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눈앞의 정치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나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 강한 자들과 나쁜 자들이 이기는 나쁜 세상을 끝내는 게 내 소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선 위기"라며 "범죄 피의자가 대표인 야당들이 대한민국 국회를 장악하고 복수혈전을 위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 입법부 장악을 넘어 사법부와 언론을 형해화시키고, 대한민국 정부를 흔들고 있지만 우리는 속수무책"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 상황이 참으로 위태롭다. 세상의 메가트렌드가 급속도로 바뀌고 있지만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정쟁에 매몰돼 있다"면서도 "우리 당은 너무도 태평하다. 정부·여당에 성난 국민의 정권심판 쓰나미로 총선에서 참패했음에도, 그 결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민심을 담아낼 당헌·당규 개정조차 시늉만 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종래의 당원투표 100% 룰을 개정은 하되, 개정된 새로운 비율은 당원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로 하기로 했다. 이는 총선 패배 직후 '50대50'도 논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후퇴한 것이다. 안 의원은 이 점을 질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기의 판결 뒤집힐까…SK 최태원 측 "주식가치 치명적 오류·6共으로 오히려 손해"(종합)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조 단위 재산분할 판단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 오류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6공화국 뒷배로 특혜를 봤다'는 판단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밝혀 향후 3심(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힐 수 있을지 관심이다.


최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 관련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 측은 그동안 `6공 비자금 300억원 유입’ 등을 인정한 재판부 판단에 이의를 제기해왔으나, 구체적 판결 내용의 오류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결의 주 쟁점인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됐다는 것이 이번 주장의 핵심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오류에 근거해 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 이를 바탕으로 재산 분할 비율을 결정했다고 이 변호사는 말했다.


▲집단휴진 D-1…의료계 “계획대로 휴진” vs 정부 “가용역량 총동원”


의료계 집단휴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가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고 한 가운데 의료계는 ‘의대증원 재논의’ 등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계획대로 휴진과 궐기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반발했다.


또 서울대병원 교수들도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에 반발해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무기한 전면 휴진을 선언한 첫날인 이날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집회를 열고 휴진 이유를 전했다.


방재승 비대위 투쟁위원장은 “정부가 국민의 귀를 닫게 만들고 의견을 묵살했다”며 “의료 붕괴는 이미 시작됐고 우리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 것”이라고 항변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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