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김기동 감독이 데뷔골을 성공시킨 제시 린가드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2연승에 성공한 서울은 승점 24(6승6무7패)를 기록하며 광주(승점 22)를 끌어내리고 6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부상으로 빠진 캡틴 기성용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린가드가 마침내 이날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린가드는 후반 10분 최준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 때 키커로 나서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가르며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K리그 10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이다.
김기동 감독도 “아무래도 제시(린가드)의 골 많이 기다렸다.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며 “골을 넣고 좋아하는 모습, 동료들이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며 더 좋아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리그 2연승에 성공한 김기동 감독은 “오랜만에 서울서 연승을 거뒀다. 처음인 것 같다”며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선수들에게 기름을 붓자고 이야기했는데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감독은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홈 5연패면 벌써 버스가 막혔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얘기도 했었다. 끝까지 믿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이거보단 더 빨라야 되고 세밀해야 되고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