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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정책적 선명성' 승부… 이번엔 '당원 중심 정당' 약속


입력 2024.06.27 15:47 수정 2024.06.27 15:5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당 중앙 폭파시키기 위해 아래로부터의 혁명"

신문고 설치·당원소환제 실효성 강화 등 제시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원·시민 선거대책위원장 대모집'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시스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당 혁신을 위해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여권 최초로 당대표 선거캠프에 당원·시민 선거대책위원장 및 위원을 모집하고, '보수혁명TF' 발족을 구상하는 등 정책적 선명성을 강조하는 행보의 일환이다.


윤상현 후보는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중앙을 폭파시키기 위해 깨어있는 당원들과 함께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며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통해 당의 원래 주인인 당원들께 당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혁명의 일환으로 혁신정당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소개해드리고자 한다"며 "당대표 산하에 완전비밀을 보장하는 신문고를 설치해 당내 부조리를 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원소환제 당규를 개정하여 당헌·당규 윤리강령을 위반하거나 당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해당행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당원소환제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며 "공천 룰을 개정해 공천심사위원회에 당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오랜기간 당원이셨던 분들에게 공천시 가점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외 사무총장 임명을 포함해 당원들께 당직을 개방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힘이 혁신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나의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이 혁신경쟁을 선도하고 정치복원을 이끄는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나 윤상현, 국민의힘이 가치정당·민생정당·혁신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으로도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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