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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韓·元 대표되면 당 분열…저와 羅 중에서 대표 나와야"


입력 2024.06.30 15:04 수정 2024.06.30 15:0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이재명에게 패배한 분이 대표

맡으면 안 돼…당 자존심 문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윤상현 의원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윤상현 의원은 30일 당권 경쟁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당권을 쥘 경우 당정관계가 우려된다고 주장하며 "저와 나경원 후보 중에서 당대표가 나와야 한다. 그게 당을 위해서도 좋고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도 좋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 중에서 당대표가 나오면 당에도 좋지 않고 윤 대통령에게도 좋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전 위원장 대 원 전 장관의 구도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싸움으로 당을 분열시킨다"며 "누가 되든 후유증이 너무 커 감당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 모두 차기 대선 주자로 당대표가 되는 순간 당대표 자리를 대선 캠페인에 이용하면서 불공정 시비로 당이 분열될 것"이라며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패배한 분들이 당대표를 맡으면 안 된다. 당의 자존심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천 위협 속에서도 꾸준하게 '뺄셈 정치 안 된다, 수도권 위기다' 용기있게 외쳤다. 대통령과 신뢰 속에서 할 말을 다했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당과 대통령 관계가 순리대로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대선 주자에게 걸맞는 공간을 열어줄 것"이라며 "활통에 화살이 많을수록 좋다. 홍준표·오세훈·유승민·안철수·원희룡·나경원·한동훈 모두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걸맞는 자리를 맡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거듭 말하지만 이번 당대표는 저에게 맡기고 세 분은 대선에서 경쟁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대통령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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