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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석 변호인'으로 곁 지키겠다"…전현희, 최고위원 출마


입력 2024.07.08 11:43 수정 2024.07.08 11:47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법기술자들로부터 李 지킬 수 있는 사람

尹 부부 심판대 올릴 담대한 지도부 필요

이재명과 '제7공화국 시대' 열겠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권과 싸워 이긴 투사 전현희가 국민과 민주당,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전현희 의원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의 삶이라도 망가질 수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현실이 됐다. 정치검찰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이재명 전 대표가 감내해야 하는 정치적 고초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에는 법기술자들로부터 이재명 전 대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수석 변호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현희는 윤석열 정권의 탄압을 경험하고 싸워 이긴 당사자이자 정권의 불의함과 무도함을 직접 목격한 증인"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에게 덧씌워진 억울한 누명과 정치검찰에 의한 탄압을 가장 잘 이해하고, 누구보다 잘 방어할 수 있다고 감히 자신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감사원이 자신의 국민권익위원장 재직 시절 근태 문제에 대해 '표적 감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전 의원은 "국민의 지지가 바닥에 떨어진 윤석열 정권은 오로지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야당에 대한 검찰의 폭압적인 정치탄압 수사에 기대어 정권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공정한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울 수 있는 담대한 지도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디지털 직접민주주의 시대에 걸맞은 당원 주권 시대 △영남·강남권 등으로 외연 확장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재집권 △검찰 독재 종식 등을 약속하며 "이재명 전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 제7공화국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를 향한 친분 경쟁이 과열된다는 지적에는 "이 전 대표를 팔거나 이 전 대표에 기대서 최고위원 선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내가 외연을 확대하는 부분, 정권에 맞짱떠서 싸워 이긴 투사로서의 경험, 배짱과 용기가 보탬이 되고 도와주는 보완재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 22대 총선에서 서울중·성동갑에 당선됐으며 문재인정부 시절 제7대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됐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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