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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습해서 축축 처지는 내 몸, 기운 돋우는 음식은?


입력 2024.07.11 04:15 수정 2024.07.11 04:22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무덥고 습한 날씨로 체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장마가 오는 6~7월은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몸이 축축 처지고 식욕이 저하되기도 한다.


우리 몸에 습(濕)이 많아지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장마철과 같이 습기가 너무 많은 환경에서는 외부 나쁜 독성 성분들이 우리 몸에서 병을 만들기가 쉽다"라고 적혀있다.


이처럼 장마철에는 체력이 떨어지고 각종 병에 노출되기 쉬워, 건강관리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 특히 음식으로 부족한 기력을 채우고, 영양소를 공급해야 한다.


장마철에 먹을만한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추어탕, 전복 갈비탕 등이 꼽힌다.


특히 제철을 맞은 민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칼륨, 인 등 각종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추천할 만하다.


민어를 먹는 방법으로는 찜, 탕, 회 등이 있다.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민어는 여름철 기력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보양식이다.


닭은 따뜻한 성질을 가졌으며,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여름철 부족한 원기를 채워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닭에는 섬유소가 부족한데 인삼이 이를 보충해 준다. 각종 한약재와 마늘을 넣고 끓인 삼계탕은 여름철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이다.


한방차도 마시면 기를 돋울 수 있다. 장마철이 되면 비염이 심해지거나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는데 이때 한방차를 마시면 각종 질환을 완화시킬 수 있다.


비염에는 박하차, 보이차, 생강차 등이 좋으며,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오미자차를 마시면 원기를 회복할 수 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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