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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잇단 말 실수…해리스엔 "트럼프", 젤렌스키엔 "푸틴"


입력 2024.07.12 16:39 수정 2024.07.12 18:14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장과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행사에서 말실수를 수차례하며 고령리스크가 재차 부각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혼동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가 되면 트럼프를 이길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나는 그를 부통령으로 뽑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이어지는 질문에 대답하다 “아무튼” “그런데” 등을 연발하며 횡설수설했다. 그는 북한을 남한이라고 말하려다 바로 잡고, 러시아를 중국으로 바꿔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말실수는 기자회견 전에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행사에 참석해 옆에 서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여러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입니다”고 말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이내 말실수한 것을 깨닫고 “그가 푸틴 대통령을 물리칠 사람”이라고 얼버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실수를 조롱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실수한 영상을 공유하고 “잘했어, 조!”라고 적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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