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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스토퍼’로 나선 손주영, 5선발이 LG 구했다


입력 2024.07.14 07:41 수정 2024.07.14 07:4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한화 원정서 6이닝 무실점 호투

타선 폭발한 LG, 한화에 7-3 완승

LG 선발 손주영. ⓒ 뉴시스

LG트윈스를 위기서 구해낸 것은 1선발도, 외국인 투수도, 토종 에이스도 아닌 5선발 손주영이었다.


LG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LG의 후반기 시작은 최악이었다. 홈에서 열린 선두 KIA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대전 원정을 떠난 LG는 한화와 주말시리즈 첫 경기서 0-6으로 완패를 당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토종 에이스 최원태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1회부터 3실점하며 불안을 출발을 알렸고, 승부처에서 적시타로 연결될 뻔한 타구가 병살타로 이어지며 영패를 피하지 못했다.


위기의 LG를 구한 것은 좌완 신예 손주영이었다. 그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6승(5패) 달성에 성공했다.


타선도 전날과 다르게 1회부터 한화 선발 김기중을 공략해 2득점을 선취하며 손주영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LG. ⓒ 뉴시스

1회 단 8개의 투구 수로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 세운 손주영은 2회도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회 문현빈까지 8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운 손주영은 2사 후 이도윤과 이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황영묵을 3구 만에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4회 1사 후 안치홍에게 2루타를 허용한 손주영은 2사 3루 위기서 7구 승부 끝에 김태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 다시 한 번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로 돌려세운 손주영은 6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이원석과 황영묵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한화의 중심타자 페라자와 안치홍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손주영은 김태연을 땅볼로 잡아내고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는 손주영의 호투에 힘입어 8회초까지 7-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 막판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고, 마침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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