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유강남(롯데 자이언츠)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롯데 구단은 18일 "유강남이 1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왼쪽 무릎 내측 반월판연골 봉합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예정대로 잘 진행됐다. 재활에는 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왼쪽 무릎 뒤 오금 부위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6월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유강남은 지속적 치료에도 상태가 악화돼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시즌 아웃됐다.
2011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강남은 2022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2023시즌 121경기 타율 0.261 10홈런 55타점에 OPS 0.72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유강남은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맞이한 올 시즌에는 52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 여파 속에 타율도 0.191(5홈런 20타점)에 그쳤다. 반짝 살아나는 듯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결국 시즌을 접게 됐다.
유강남이 빠지면서 마스크는 정보근과 손성빈이 나눠 쓸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2-3 패했다. 포수 정보근과 배터리를 이룬 선발 박세웅이 1회 3점 홈런을 맞긴 했지만, 8회까지 9개의 삼진을 잡으며 버텼다.
하지만 롯데 타선이 피치컴을 착용한 두산 선발 곽빈(7이닝 2피안타 2실점) 공략에 실패하면서 석패했다. 8위 롯데(38승3무47패)는 울산시리즈 스윕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