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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로드먼 딸에 당한 일본 여자축구, 8강서 탈락


입력 2024.08.04 10:54 수정 2024.08.04 10:5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연장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 헌납

스페인에 패한 남자 팀 이어 동반 8강 탈락

트리니티 로드먼에 결승골을 헌납한 미국. ⓒ AP=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렸던 일본 여자축구가 강호 미국에 패하며 8강서 탈락했다.


일본은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 열린 미국과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8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앞서 남자 팀이 8강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대패를 당한 일본은 여자 대표팀마저 8강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일본은 강호 미국을 상대로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후반 90분 경기서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잘 버티던 일본은 연장 추가 시간 실점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트리니티 로드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 상단에 정확하게 볼을 꽂으며 포효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트리니티 로드먼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악동으로 유명했던 데니스 로드먼의 딸이다.


로드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을 물리친 미국은 4강서 유럽의 강호 독일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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