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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 대담 …"김정은, 내가 잘 알아"


입력 2024.08.13 17:41 수정 2024.08.13 19:5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트럼프 "내 덕분에 북한과 평화 분위기…민주당이 다 망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엑스(옛 트위터)의 소유주이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온라인 대담하던 도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재차 과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미국 대통령이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중국·러시아 등의 지도자와 잘 지내는 것이 국익에 도움 된다며 특히 김 위원장에 대해 "나는 그를 잘 안다"며 “내가 그와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만나 친분을 형성해 당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후엔 모든 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두 개의 전쟁이 일어났고 전 세계는 핵전쟁 위기까지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현재 전 세계의 가장 커다란 골칫거리는 핵을 가진 나라들의 위협이다. 내가 재임할 땐 그들이 이런 위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두 사람과도 두루 친분이 있다면서 “나는 그들이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들은 강하고 총명한 동시에 사악하기도 하다. 그러나 자기들의 게임에서 정상에 서있는 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재임 시절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러시아의 가스관을 제재하고 중국과 이란의 석유 거래를 막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일 내가 재임에 성공했다면 가자 지구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같이 똑똑한 대통령을 두면 미국은 위험과 마주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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