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특급 오타니 쇼헤이(30)가 시즌 39호 홈런을 터뜨리며 대망의 40홈런-40도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삼진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 추가에 그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0으로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안타 하나가 바로 홈런이었다. 이번 홈런으로 39번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이제 40홈런 고지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여기에 도루도 3개 더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40-40클럽에 가입한다.
40-도루 클럽은 148년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단 5번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1988년 오클랜드의 호세 칸세코가 42홈런-40도루로 포문을 연 뒤 내셔널리그에서는 1996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같은 기록으로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후 1998년에는 시애틀의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가 바통을 이어받았고,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그리고 지난 시즌 41홈런-73도루를 기록한 애틀랜타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주인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