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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동훈 회담, 비서실에 실무협의 지시…민생·정국현안 논의 기대"


입력 2024.08.19 11:03 수정 2024.08.19 11:07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한동훈 "회담 통해 민생과제 실질적 결과 내자"

李 "국민의 더 나은 삶 위해 하루빨리 만날 것"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선출 직후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과 관련 "대표 비서실장(이해식 민주당 의원)에게 실무협의를 지시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 연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들었다"며 "이른 시간 내에 만나서 민생문제와 정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여야 대표회담'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히자 즉각 반응한 것이다. 한 대표는 "대표회담을 통해 미뤄지고 있는 여러 민생 과제들에 대해서 여야가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우리 앞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이라면 모든 것을 열어두고 정부·여당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루빨리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의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먹고사는 문제, 즉 '먹사니즘'이다. 벼랑 끝에 몰린 국민의 삶을 구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며 "민주당에 부여된 국민의 열망과 기대를 하나로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열어가겠다. 이제 실천으로 성과를 내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적었다.


참배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우리에게 집행권한이 있으면 할 일이 태산처럼 많지만, 아쉽게도 우리에겐 집행 권한이 없다. 국회는 감시하는 권한을 갖고 있을 뿐"이라며 "그 범위 내에서라도 정부를 견인하고 여당을 설득해 민생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국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민생지원금, 소비쿠폰 지원이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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