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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분’ 캡틴 손흥민, 공격 포인트 없이 시즌 출발…토트넘 1-1 무


입력 2024.08.20 06:31 수정 2024.08.20 09:4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손흥민 ⓒ 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원정에서 공격포인트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라운드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터뜨렸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공을 받아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매디슨이 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풀백’ 포로가 머리로 골문을 갈랐다.


1-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12분 바디가 이사하쿠의 크로스를 편안하게 머리로 밀어 넣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뒤 토트넘은 두 차례 위기와 마주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27분에는 벤탄쿠르가 볼 경합 중 머리에 충격을 입고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갔다.


종반까지 토트넘은 고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가까스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승점1 챙긴 것에 만족해야했다.


‘캡틴’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와 함께 뛰며 왼쪽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윙포워드로 뛰면서도 많은 볼터치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레스터 시티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토트넘이 중원에서 고전했고, 손흥민은 볼을 거의 소유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2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리그 첫 경기 상대로 레스터를 만나 손흥민의 개막골을 기대했던 축구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레스터는 사우스햄튼(10골-5도움)에 이어 손흥민이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상대다. 손흥민은 EPL 무대에서 레스터를 상대로 9골-4도움을 기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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