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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연금액 65만원…청장년 무주택자 3명 중 1명 가입연금 없어


입력 2024.08.22 12:00 수정 2024.08.22 12:09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통계청, ‘2022년 연금통계 결과’

65세 이상 연금 수급률, 90.4%

수급액 男 84.2만원·女 48.6만원

취업자, 36.4만원 연금보험료 납부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 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모습. ⓒ연합뉴스

65세 이상 월평균 연금 수령액이 매년 증가하면서 2021년 처음으로 60만원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청장년층 10명 중 8명은 1개 이상의 연금에 가입했다. 다만, 무주택자 3명 중 1명은 단 한 개의 연금에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연금통계를 발표했다.


연금 통계는 기초·장애인·국민·직역(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주택연금 등 11종의 공·사적 연금 데이터를 연계한 분석 자료다.


이번 통계 중 개인연금 세제적격 부문은 국세청에서 한국신용정보원으로 자료원이 변경됐다.


月 25만∼50만원 수급자 가장 많다…수급액 ‘세종’ 1등

2022년 기준 1개 이상의 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는 818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수급자 비율(수급률)은 90.4%로 집계됐다.


수급자는 지난 2016년 589만7000명을 기록한 뒤 매년 상승하면서 2022년 처음으로 800만명대를 넘어섰다.


연금을 2개 이상 받는 수급자 비율도 매년 오르면서 36.0%로 집계됐다.


2022년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65만원으로 전년(60만원)보다 8.3% 증가했다.


연금 수급액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60만원대를 넘어선 뒤 매년 상승하면서 평균 상승 폭은 약 3만8000원이었다.


연금별 수급액을 보면 국민연금은 월 41만3000원, 기초연금은 27만9000원, 직역연금은 253만3000원이었다.


가입 기간별로는 직역연금이 국민연금에 비해 2배, 보험료는 약 4배까지 차이가 나 수급액이 더 컸다.


다른 연금을 포함한 총수급액을 보면 국민연금 수급자는 월평균 67만4000원, 직역연금 수급자는 265만5000원이었다.


수급액 구간별로 보면 25만∼50만원을 받는 수급자가 40.4%로 가장 많았다. 50~100만원은 27.5%, 25만원 미만은 19.9% 순 등이었다.


성별 수급액을 보면 남성이 84만2000원, 여성이 48만6000원으로 여성 수급액이 남성의 57.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 수급자의 수급액이 77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75만7000원), 광주(73만3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금 수급률은 전남이 94.7%로 가장 높았다.


일을 하면서 연금을 받는 가입자의 수급액은 74만5000원으로 일을 하지 않는 가입자(61만1000원)보다 13만4000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자 중 주택 소유자의 수급률은 90.9%로 무주택자(90.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수급액은 주택소유자(82만5000원)가 무주택자(50만8000원)보다 31만7000원 더 많았다.


2022년 연금통계 결과 ⓒ통계청
연금 가입자 보험료 월평균 31.8만원 납부

2022년 기준 18∼59세 청장년층 중 1개 이상의 연금에 가입한 비율(가입률)은 80.2%였다. 처음으로 80%대를 넘어섰다.


이 중 2개 이상 연금에 가입한 비율은 32.2%였다.


이들의 월평균 보험료는 31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취업자의 연금 가입률은 94.5%로 미취업자(50.8%)와 큰 차이가 났다. 취업자는 월평균 36만4000원을 연금보험료로 납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소유자의 91.4%가 1개 이상의 연금에 가입했고, 무주택자 가입률은 75.5%로 나타났다.


연금 가입률은 남자(83.8%)가 여자(76.4%)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87.1%)가 가입률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40~49세(85.5%), 50~59세(84.9%), 18~29세(63.0%)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세종 가입률이 82.1%로 가장 높았다. 제주(81.7%), 서울(81.7%) 등 순이었다. 세종은 월평균 보험료도 43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는 619만 가구로 전체의 95.6%였다. 월평균 수급액은 83만8000원이었다.


18∼59세 연금 가입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는 1527만1000가구로 91.9%를 차지했다. 월평균 보험료는 49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연금통계 결과 ⓒ통계청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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