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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쓴 오스틴 딘, LG 외국인 사상 첫 30홈런·100타점


입력 2024.08.24 23:04 수정 2024.08.24 23:2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오스틴 딘. ⓒ 뉴시스

오스틴 딘이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최초로 30홈런, 100타점의 기록을 세웠다.


LG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서 7-0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63승 2무 54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했고 키움은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스틴이 주인공이었다. 오스틴은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1사 1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김윤하의 커브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30호 홈런.


이와 함께 오스틴은 올 시즌 111타점째를 기록, 이 부문 선두 자리를 내달렸고 NC 데이비슨(37개)과 최정, 김도영(이상 32개)에 이어 네 번째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함께 오스틴은 LG 외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30홈런은 물론 100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강백호. ⓒ 뉴시스

한편, kt 위즈는 SSG와의 원정경기서 9-3으로 승리, 4연승을 내달리며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5.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여기에 전날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렸던 강백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면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가을 야구 진출을 노리는 롯데는 홈런 3방을 몰아친 화끈한 타격을 바탕으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11-3 대승을 거두며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 주축 타자들의 한 방에 힘입어 반등의 계기를 삼는데 성공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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