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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산' 일본 접근…주택 붕괴 위력에 제주도 '주의보'


입력 2024.08.28 19:59 수정 2024.08.29 00:39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제주도 전역 강풍주의보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 해안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인한 거센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 연합뉴스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께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6시 현재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초속)은 한라산 사제비 20.5m, 새별오름 20.1m, 김녕 18.5m, 마라도 17.2m, 서호 17.2m, 강정 16.2m 등이다.


현재 태풍 ‘산산’은 강하게 발달한 채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다. 일본 규수 남단까지 바짝 다가오면서 우리나라 남쪽 먼 바다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졌다. 산산의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70m다. 이는 일부 주택이 붕괴할 정도의 수준이다.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모레(30일) 새벽까지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25m 이상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모레 새벽까지 매우 강한 동풍이 계속 유입되며 물결이 더욱 높아지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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