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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국정브리핑·기자회견…'4+1 개혁' 청사진 제시


입력 2024.08.29 00:55 수정 2024.08.29 01:0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국민연금·노동·교육·의료+저출생 대국민 설명

국정브리핑 후엔 다양한 주제로 질의·응답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4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두 번째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을 통해 4대(연금·노동·의료·교육) 개혁에 저출생 대응까지 포함한 '4+1 개혁'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한다.


국민연금과 관련해선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정부 개혁안의 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의 국정 운영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대 증원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개혁 과제를 조목조목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 분야와 관련해선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의 지속적 추진이 강조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초·중·고교 일부 과목에 도입되는 인공지능(AI) 교과서의 운영 방향도 언급될 것이라고 한다.


노동 분야와 관련해선 노조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미조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등 노동 약자 보호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선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을 위해 국회에 정부조직법 통과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국민 담화 성격의 국정 브리핑 이후엔 약 한 시간가량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정치와 외교·안보, 경제, 사회 등 분야별로 질의 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은 지난 6월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석유 매장 가능성' 관련 브리핑 이후 두 달 만이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은 5월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이후 3개월 만이다.


한편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찬은 추석 이후로 연기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8일 "추석을 앞두고 당정이 모여 식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민생 대책을 고민하는 모습이 우선"이라며 "여당 지도부와의 식사는 추석 연휴 끝나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선 한 대표의 의정 갈등 중재안이 불씨가 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2026년 의대 증원 유예'를 공식화했지만, 대통령실은 '증원 불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다.


다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차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은 29일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의료개혁 현황을 설명하고 여당 의원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하기로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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