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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마친 민주당 "정기국회, 분골쇄신 자세 임하겠다" 결의


입력 2024.08.30 11:40 수정 2024.08.30 12:12        데일리안 인천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

尹, 정체성·정통성 파괴 '역사쿠데타'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설 것

국회 권위와 3권분립 헌법정신 수호"

더불어민주당 김용만(앞줄 왼쪽), 박지혜 의원이 30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정기국회 대비를 위한 1박2일 워크숍을 마쳤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고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하겠다"며 결의문도 채택했다.


민주당은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진행된 '2024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마치고 정기국회에서의 의정활동 다짐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 낭독에 나선 김용만·박지혜 의원은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이다. 성장률 정체와 3고에 따른 소상공-자영업 연쇄도산, 가계부채 폭탄에 국민은 고통으로 절규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40년 전으로 후퇴했고, 언론자유는 잔인하게 짓밟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앞장서서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을 대거 기용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파괴하는 역사쿠데타를 감행했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가 의결한 법안을 윤 대통령이 21번이나 거부하면서, 국회의 입법권과 삼권분립이란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검찰과 국민권익위원회를 겨냥해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가당치도 않은 면죄부를 쥐여줬다. 정권의 무도한 횡포로 성실하고 양심적인 공직자가 목숨을 끊었다"며 "공정과 정의는 사라지고, 부정부패가 그 자리를 채웠다. 의료대란에도 정부는 속수무책, 국민의 생명이 위험하다. 사상 유례가 없는 총체적 위기이자 혼란"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통령도 국회도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하지만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이 모든 상식은 깨져버렸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우리는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한다" △"우리는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친일 굴종 외교와 역사 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한다" △"우리는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서 싸워, 국회의 권위와 3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수호한다" △"우리는 오직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명령에 따라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한다"고 결의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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