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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부통령 후보 친형 “트럼프·밴스 찍길”


입력 2024.09.04 09:53 수정 2024.09.04 10:5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공화당원인 형, 저주에 가까운 글로 동생 비난"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지난달 7일 위스콘신주 오클레어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형 팀 제프가 자신의 동생이 미국의 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3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매체 뉴욕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제프는 해당 글에서 “내 동생 월즈 주지사는 미국의 미래를 맡길만한 사람이 아니다”며 “유권자들이 제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상원의원에게 투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글을 올리기 전에 오래 고민했다면서 자신과 월즈 주지사가 8년 넘게 교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월즈 주지사는 자신의 군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나 경력을 일부 조작했다. 또 2020년 흑인 폭동이 일어났을 당시 방위군 소집에 응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WP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기록에 따르면 제프는 공화당원이며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에 20 달러(약 2만 6000원)를 기부한 이력이 있다”며 “단 한번도 민주당과 월즈 주지사에게 기부한 적 없는 그는 저주스러운 글을 올려 동생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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