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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김어준, 한동훈 외모 품평에…與신주호 "수준 낮은 비하 발언 사죄하라"


입력 2024.09.09 16:04 수정 2024.09.09 16:0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김어준 유튜브 방송서 "외계인 보는 듯한 느낌" 등 막말

국민의힘 "초록은 동색…민주당·혁신당의 저열한 민낯"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유튜버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서 한동훈 대표의 외모를 품평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저열한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신주호 부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한 대표의 외모를 언급하며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 '어색하고 징그러웠다' '사람이 좀 얇다' 등 일상에서조차 해서는 안될 막말을 쏟아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록은 동색이라더니 야권의 핵심 정치인들이 품위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언사를 했다"라며 "상대 당 대표의 외모 품평을 이어가며 조롱하듯 비웃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저열한 민낯"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정책의 목표와 주안점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당에 대한 비하와 조롱, 외모 품평이란 말이냐"라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줄 정책을 개발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고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은 "정치 공세를 하더라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 가당치도 않은 막말은 우리 정치를 퇴행시키는 주범"이라며 "막말을 쏟아낼 시간이 있다면, 수많은 소액투자자가 원하는 금융투자소득세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노력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 정책위의장과 조 대표는 수준 낮은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한 대표와 우리 국민께 정중히 사죄하라"고 요청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진 정책위의장과 조 대표는 지난 6일 김어준 씨의 유튜브 공개방송에서 한 대표 외모를 품평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한 대표의 외모에 대해 "외계인 같다" "징그러웠다"고 했고, 조 대표는 "사람이 좀 얇더라"고 비하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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