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영암군은 지난 6일 경남 경주화백센터에서 펼쳐진 행정안전부의 ‘제1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특별교부금 3000만원도 확보했다.
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14개 지자체가 모여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과와 공유사례를 알리는 자리에서 영암군의 노력은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영암군은 고향사랑기금 모금(8637건·12억3600만원)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2위를 달성했다. 이렇게 모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기금사업 노하우를 전국 지자체와 나눴다.
영암군은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지역에 24년 만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했다. 이 소아청소년과는 가까운 도시로 2시간씩 원정 진료를 다니는 6000여 명의 소아청소년과 부모의 불편을 덜어주며 '마을 주치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4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집에서 읍내 영화관까지 셔틀버스를 운영, 영화를 보여주는 ‘엄니, 극장 가시게’ 사업을 진행하는 등 영암군민의 건강 증진과 문화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오병준 영암군 군정홍보과장은 “지방의 풍경을 바꾸는 고향사랑기부제야 말로 지방소멸시대 최고의 대응방안이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많은 응원과 기부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