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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몰랐다” FC서울 린가드, 무면허 전동 킥보드 운전 인정하고 사과


입력 2024.09.18 08:58 수정 2024.09.18 08:5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제시 린가드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제시 린가드(FC서울)가 인정하고 사과했다.


린가드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면허 운전 의혹에 대해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린가드는 "어제 몇 분 동안 킥보드를 탔다. 영국과 유럽에서는 킥보드를 자유롭게 타는 게 가능해 한국에서 면허와 헬멧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규정을 확인하기를 권한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모두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나 역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 제시 린가드 SNS

린가드는 17일 오후 10시 20분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킥보드를 탄 혐의를 받는다. 보호 장비 없이 킥보드를 모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삭제했다.


제보를 받은 강남경찰서는 린가드의 무면허 및 안전모 미착용 주행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무면허 운전은 1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친 ‘축구 스타’ 린가드는 FC서울 입단 전인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운전과 과속으로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고, 국제 면허나 한국 면허가 없는 상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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