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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첫 해 우승 이끈 이범호 감독 “내년에도 이 자리에”


입력 2024.10.29 00:01 수정 2024.10.29 00:0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KIA 이범호 감독. ⓒ 뉴시스

부임 첫 해 KIA 타이거즈를 우승으로 이끈 이범호 감독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잡았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KIA는 구단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 KBO 최다 우승 기록을 늘려나갔다.


시리즈가 마무리 된 뒤 감독상은 KIA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이범호 감독에게 주어졌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스프링캠프 직전 물러난 김종국 감독을 대신해 갑작스레 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은 “팀을 맡아 힘든 시기도 있었고 좋은 시기도 있었는데 마지막에 너무나도 좋은 상황에서 우승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팀 전체와 많은 팬분들, 우리를 멀리서 응원해주시던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 우승했지만 이제 시작이니 내년에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팀을 맡을 때 충분히 2년 안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팀 전력은 어느 팀보다 좋았고 우승 타이틀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내년에도 이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범호 감독은 타이거즈에서 선수와 감독 자격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이에 대해 “선수 시절 광주에 오면 잘 쳤다. 이름이 호랑이인데 왜 광주에 안 오냐고 팬들이 말해주셨다. 일본에서 외롭게 있던 나를 찾아와 주시고 스카우트 해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앞으로 KIA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좋은 팀, 멋진 팀으로 만들겠다”라고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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