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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계엄령] 尹에 사의 표한 김용현 "국가방위·국민 안전 뒷받침"


입력 2024.12.04 18:50 수정 2024.12.04 20:06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비상계엄 사무 관련 임무 수행한

전 장병들은 장관 지시 따른 것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본격화된 김 장관 탄핵 절차와 별개로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는 설명이다.


김용현 장관은 4일 국방부 대변인실을 통해 발표한 '비상계엄 관련 국방부 장관 입장'에서 "먼저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본인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 사무와 관련해 임무를 수행한 전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은 해제됐고 국민들은 일상을 회복하고 있으나, 국내 정치 상황과 안보 상황은 녹록지 않다"며 "국방부는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당면한 현안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국방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장관은 "우리 군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국가 방위와 국민 안전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군에 부여된 본연의 임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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