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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한덕수 긴급회동…"국민 불안 않게 민생경제 챙기자"


입력 2024.12.07 14:37 수정 2024.12.07 14:4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7일 오전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직후 회동

총리공관서 민생경제 관리방안 머리 맞대

한동훈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달라"

한덕수 "당과 긴밀히 소통하며 챙기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사진 왼쪽)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 권한을 내려놓는 대국민담화를 한 직후 긴급 회동을 갖고 민생경제 상황 관리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동훈 대표는 7일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향해 한덕수 총리와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날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담화 직후 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과 정부가 책임지고 정국 운영을 하게 하겠다는 말씀이 있었다"며 "내가 총리와 민생 상황 등을 긴밀히 논의해서 (윤 대통령이 조기 퇴진할 때까지)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와 한 총리 간의 긴급 회동은 이 직후에 이뤄졌다. 한 대표와 한 총리가 윤 대통령 조기 퇴진 전까지 어떤 식으로 민생과 국정, 대외 신인도 등을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인지 상호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날 약 1시간 20분에 걸쳐 진행된 회동에서 한 대표는 한 총리에게 "민생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총리가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달라"며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앞으로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는 총리실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여당에서 박정하 당대표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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