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할지 유지할지 의원 총의 모을 것"
탄핵안 자유투표 여부도 "의총서 결정"
권성동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동훈 대표가 당론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지금 당론은 '탄핵 부결'"이라며 "이를 변경하려면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당론을 변경할지 유지할지에 대해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오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의원들의 자유 의사에 맡길 것이냐'는 질문엔 "그 부분은 의총을 통해서 결정하겠다"라고 답했다.
다만 "우리 당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원 각자 의견이 존중받아야 하지만 중요 사안 등에 대해선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 모든 것은 의총을 열어서 중지를 모으고 총의를 모아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가 의총에서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대해 '내란 자백 취지 담화'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그 이유에 대해선 한 대표에게 여쭤보고 그 부분에는 논평하지 않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서는 "본인이 비상계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한 본인 소명으로 봤다"고 평가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투표수 106표 중 72표를 얻어, 34표를 얻은 김태호 의원을 38표차로 따돌리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