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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진행된 농구영신…응원 없이 타종 행사만


입력 2025.01.01 08:38 수정 2025.01.01 08:3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진행된 농구영신. ⓒ KBL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로 인해 프로농구의 대표적인 연말 이벤트인 ‘농구영신’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2024년 ‘농구영신’은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로 진행됐다.


‘농구영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송구영신'에서 비롯된 용어로 매년 12월 31일 밤 늦게 시작해 선수들과 팬들이 농구장서 새해를 맞이하는 이벤트다.


2016년부터 시작된 ‘농구영신’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과 2021년에만 취소됐다.


그리고 올해에는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오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KBL도 별다른 이벤트 없이 타종 행사만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진행된 농구영신. ⓒ KBL

실제로 이날 경기장에는 새해가 되는 순간 이수광 KBL 총재와 이승민 현대모비스 단장, 정준 가스공사 단장,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강혁 가스공사 감독이 함께 한 타종 행사만 진행했다.


당초 예정된 뷰잉 파티는 물론 장내 울려퍼지던 흥겨운 음악, 치어리더의 응원 등은 모두 생략됐다.


다만 농구 열기는 그대로 이어갔다. 이날 울산동천체육관은 일찌감치 4806석이 매진됐고, 홈팀인 현대모비스 구단은 사석과 입석까지 현장 판매를 하기도 했다. ‘농구영신’은 2016년부터 7차례 모두 행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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