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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유망주' 양민혁, EPL 1군 등록 완료…토트넘 데뷔전은 12일?


입력 2025.01.02 21:07 수정 2025.01.02 21: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 EPL 공식 홈페이지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돌풍을 이끈 양민혁(1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됐다.


2일(한국시각) EPL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토트넘 공식 선수단에 양민혁은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신장은 172㎝, 등번호 미정. 영문 성은 Yang, 이름은 Min-Hyeok이다.


이날 EPL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겨울이적시장 개장을 앞두고 1월 영입이 확정된 선수는 2명”이라며 “토트넘은 대한민국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자 강원FC에서 뛰었던 19세 윙어 양민혁과 이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EPL 사무국은 칼럼을 통해 "양민혁의 롤 모델은 맨체스터 시티 필 포든이다. 포든과 같은 등번호 47번을 달고 뛰었다. 양발을 잘 쓰고, 양쪽 측면 공격수 모두 소화 가능하다. 수비수와 일대일에 강하다“고 소개했다.


선수 등록을 마친 양민혁은 조만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를 누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지 적응과 주전 경쟁 등으로 당장 EPL 무대 데뷔는 어렵겠지만,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탬워스FC전을 통해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은 높다.


탬워스가 5부리그에 속한 팀인 만큼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 등 주전급 보다 평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거나 어린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양민혁 ⓒ 토트넘 홋스퍼 SNS

고교생 신분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K리그1 전 경기(38경기)에 선발 출전, K리그 역사상 최연소(18세 5개월 29일) 두 자릿수 골(12) 고지를 밟으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된 양민혁의 기량을 일찌감치 알아본 토트넘은 지난 7월 계약에 합의했다. 양민혁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등 토트넘 구단의 요청으로 예정보다 이른 시점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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