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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vs 봅슬레이 원윤종, IOC 선수위원 후보 경쟁 ‘2파전’


입력 2025.01.21 20:34 수정 2025.01.21 20:4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차준환 ⓒ 뉴시스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원윤종(40)과 피겨스케이팅 스타 차준환(24)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2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원윤종과 차준환은 IOC 선수위원 후보로 등록했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유승민 회장 취임식 이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한다. 선출된 후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실시하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선다.


임기 8년의 IOC 선수위원은 투표 시점에 열리는 올림픽이나 4년 전 대회에 출전한 선수만 출마 자격이 있다.


IOC 헌장이 정한 선수위원 숫자는 15명으로 하계올림픽 종목 출신이 8명, 동계올림픽 종목 출신은 4명이다 그 외 3명은 IOC 위원장이 국가, 종목, 성별 균형을 고려해 지명한다.



원윤종 ⓒ 뉴시스

한국에서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문대성(태권도)과 유승민(탁구)이 IOC 선수위원을 지냈다. 문대성은 2008 베이징올림픽, 유승민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당선됐다. 박인비(골프)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차준환이 당선된다면 현역 선수로는 최초로 IOC 선수위원의 영광을 안게 된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2022 4대륙 선수권 우승, 2023 세계선수권 첫 메달(은)을 따낸 피겨 스타다. 원윤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최근 3선에 실패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IOC 위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제 한국 국적 IOC 위원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뿐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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