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맑고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밤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5~10㎝로, 많게는 15㎝ 이상 내리겠다. 동해안과 일부 산지에는 이틀간 5~30㎜의 비가 예보됐다.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주 초부터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27~31일 아침 평균 기온은 -5도에서 영상 1도, 낮 기온은 -2도에서 7도로 예상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9~4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5도, 전주 -2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4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8도, 춘천 8도, 강릉 6도, 대전 8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제주 14도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최고 2.5m로 다소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경기남부·충북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세먼지 노출이 많을수록 신장암과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3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박용현 비뇨의학과 교수와 노미정·박지환 단국대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암 학술지 '미국암연구저널'에 게재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와 에어코리아 미세먼지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지역별 비뇨기계 암 발생률과 미세먼지 농도 분포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또 비뇨기계 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 5만677명을 미세먼지 농도 56㎍/㎥를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발병 위험률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미세먼지 노출이 많은 그룹의 발병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비뇨기계 암 중에서도 신장암과 전립선암에서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발병 위험이 특히 높았고, 나이와 성별, 흡연, 음주, 당뇨·고혈압 여부 등을 보정한 후에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의 크기는 2.5㎛(마이크로미터) 미만으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다. 한번 들이마시면 폐를 넘어 혈관 안으로 들어와 염증을 일으킨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스크가 필수다.
가급적 야외 운동은 삼가고, 외출 시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