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 우승, 1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
2언더파 286타 적어낸 김시우, 공동 24위...김주형 공동 44위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세계랭킹 6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우승을 차지했다.
오베리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7765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오베리는 11언더파 277타의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3년 11월 RSM 클래식에서 처음 PGA 투어 정상에 오른 오베리는 1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 이번 대회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7억7000만원)를 거머쥐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였던 오베리는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맥닐리와 공동 선두가 됐다. 맥닐리가 먼저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18번 홀(파5)에 들어선 오베리는 마지막 홀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나선 김시우는 2언더파 286타를 적어내 공동 24위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주형은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4위에 올랐다.